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Ⅱ'는 14일 하루 동안 4만 85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4330명이다. 누적 매출액은 12억 1233만 140원이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2000년에 나온 '글래디에이터' 후속작이다. 아프리카 나라 누미디아 지휘관인 하노는 로마군에 패하면서 노예 검투사가 된다. 이후 콜로세움에서 연전연승하며 영웅으로 거듭난다. 영화 '애스터썬'(2022)으로 주목받은 배우 폴 메스칼이 주인공 하노를 맡았다.
'글래디에이터'는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4억 6000만 달러(약 6467억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 초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오스카를 수상했다. '글래디에이터 Ⅱ' 역시 전작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들었다. '글래디에이터' 1편 제작비는 약 1억 300만 달러(1448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2편은 3억 1000만 달러(약 4358억 원)를 들였다.
한편 배우 박신양의 11년 만에 복귀작 영화 '사흘'이 4만 5958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7541명이다. '청설'은 3만 2485명의 관객을 극장에 불러 모으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111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