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 수가 폭증함에 따라 14일 구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 이 질환은 백일해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호흡기 분비물 또는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또한 발열이 심하지 않으나 발작성 기침과 함께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1-2주간 지속된다. 이 시기에 전염성이 매우 높아 구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구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 총 6회에 걸친 적기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동구는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구에 주소를 둔 임산부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질환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환절기에 자신과 주변 사람의 건강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며 “호흡기 감염병은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