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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변호인...“사형은 공권력의 복수” 감형 호소

항소심 첫 공판 출석하는 이영학(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딸의 동창인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이영학이 지난 5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고동욱 기자 = 딸의 동창인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측이 "사형 선고는 공권력의 복수"라며 유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씨의 변호인은 19일 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의 형량이 무겁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이 아내가 받아줬던 변태적 성욕이 해소되지 않자 피해자를 희생양 삼아 참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은 변명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또 "살해 이후 시신 은닉 과정에서도 고인을 모욕하는 행위라거나 시신에 변형을 가하는 등의 행위는 안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피고인이 사회 규범을 무시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 법질서를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교정 가능성과 개선의 여지가 있는 만큼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사형은 정당화가 안 된다"고 감형을 호소했다.그러면서 "딸 친구인 어린 여중생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 딸까지 끌어들여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산 점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그런 공분이 크다고 해서 그만큼 되받아치는 건 형벌이 아니다. 그건 공권력의 복수"라고 주장했다.당사자인 이씨는 그러나 "약하고 여린 학생을 잔인하게 해하고도 마지막까지 역겨운 쓰레기가 아닌 피해자로 거짓 치장하려 해서 죄송하다"며 "사형수로 반성하며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이씨는 자신의 범행을 도왔다가 함께 기소된 딸(15)에 대해선 "아비가 만든 지옥과 구렁텅이에서 살게 됐다"며 "모두 제 잘못이니 딸은 부디 용서해달라"고 말했다.검찰은 1심처럼 사형을 구형하며 이씨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이씨의 딸에 대해서도 1심처럼 장기 7년에 단기 4년형을 구형했다. 소년법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을 선고하며,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에 따라 조기 출소할 수 있다. 이씨의 딸은 1심에서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이씨 딸은 "피해자 부모와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나 행동을 하지 않고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씨와 딸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3일 오후에 이뤄진다.

“여중생 살인·추행·시신유기” 오늘 첫 재판 받는 이영학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702호 법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과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지인 박모(35)씨의 공판을 연다.정식 공판은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어 이영학과 박씨 모두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영학은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재판을 준비해왔다. 이날 재판에도 국선 변호인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첫 공판은 일반적으로 검찰이 피고인들의 구체적 혐의인 '공소사실'을 서술하고, 이를 입증할 계획을 설명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이어 이영학과 박씨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밝히게 된다.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께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영학은 또 A양을 살해한 날 오후 9시 30분께 시체를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옮겨 유기한 혐의(시신유기)와 환각·환청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A양을 재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 이영학에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변태성욕 범행”

연합뉴스검찰이 이영학(35) 씨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일 서울북부지검은 이영학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그의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소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이영학 씨는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께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했다. 다음날 낮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젖은 수건을 얼굴에 덮고서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이영학 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자료도 다수 확인했다.또 이영학 씨가 A양에게 먹인 수면제가 다량 투약될 경우 환각·환청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살인과 사체유기, 추행 등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다른 의혹을 둘러싼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영학 딸을 구속하고 친구 A양을 유인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딸 치료비 12억 기부금 중 10억 빼돌린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씨가 딸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받은 성금 중 10억 원가량을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한국일보는 24일 "이영학이 딸 수술비 명목으로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돈 10억 원 정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단독] 이영학, 딸 치료비 12억 기부받아 10억 빼돌렸다 경찰, 후원계좌 내역 분석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이영학 계좌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에게 송금받은 기부금은 1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이 씨 딸 이 모 양이 수술과 치료를 받는 데 들어간 돈은 2억 원쯤으로 추정된다.매체는 "단순 계산하더라도 10억 원 남짓은 기부 목적과 달리 사용됐다는 얘기"라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이영학을 추궁, 정확한 유용 금액을 확인한 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경찰은 이 씨가 아내에게 도 넘은 성적 학대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이영학이 아내에게 '도 넘는' 성적 학대한 영상 확보” 또 자살한 아내의 시신을 이씨가 직접 염하며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 씨가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 등을 포착하고 이 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이영학 '아내 성매매' 정황 포착…성매매알선도 수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