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이 '퀸덤'에서 펼친 '트와일라잇' 무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댓글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퀸덤'에서는 오마이걸이 3차 사전 경연 '팬도라의 상자' 무대를 올렸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트와일라잇'이었다.
이전 무대들과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으던 오마이걸은 '뱀파이어' 콘셉트로 해당 무대를 올렸다.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새하얀 옷과 핏빛 입술로 메이크업을 연출해 뱀파이어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동료 가수들도 "스토리가 있는 무대였다"며 감탄했다.
방송 이후 Mnet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해당 무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5일 오후 5시 기준 67만 명 이상이 조회를 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한 유튜브 이용자가 남긴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오마이걸 무대 보면서 제일 아쉬운 건 이 무대를 리액션하는 승희가 없다는 거다.."라는 댓글을 남겨 하루 만에 약 2000개 공감을 얻었다.
다른 유튜브 이용자들도 "이 무대의 유일한 단점이다", "인정이다", "대신 제가 코틀막 하고 있겠다"고 남기며 호응했다.
평소 오마이걸 승희는 '퀸덤' 방송에서 다른 동료 가수들 무대 때마다 숨김 없는 리액션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말을 잇지 못하는 표정이나, 코를 틀어 막는 등 다양한 표정과 행동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리액션 장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오마이걸이 올린 무대는 지난 2차 사전 경연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로 호명됐다. 승희는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에 놀라 눈물을 쏟았다.
그는 "'퀸덤'을 하면서 경연 1등이 두 번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절대 생각도 못했다.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