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감정 마치고 유치장 향한 김성수, 유족에게 남긴 말 (영상·사진)

2018-11-20 14:20

'범행 당시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하겠나' 질문에 “네”라고 답해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양천서로 이송…“유족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와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20일 오전 11시 33분쯤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착한 김성수는 취재진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김성수는 동생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았을 때부터 흉기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으며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범행 당시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하겠나'라는 질문에는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유족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는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5일 법무부는 밝혔다.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을 마친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검찰에 넘기며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