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서 “뉴질랜드서 보낸 어린 시절” 언급한 마이크로닷

2018-11-20 11:10

'도시어부'에 출연했던 마이크로닷 부모님
“아버지가 돈이 많았는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당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래퍼 마이크로닷(24)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과거 한 방송에서 언급한 어린 시절 얘기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뉴질랜드에서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곰TV,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은 "아버지가 돈이 많았는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집 다섯 채 살 돈을 친척에게 사기당했다"면서 "어려운 살림에 2~3년 동안 수제비만 먹었다"고 했다.

이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이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3월 같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질랜드로 낚시를 하러 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출연진들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이 장면에서 마이크로닷 아버지와 어머니 얼굴이 화면에 담겼다.

마이크로닷은 수년 전부터 온라인에 올라온 '부모 사기 도주설'과 관련해 19일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날 SBS funE 등 매체를 통해 과거 고소장을 공개했다.

SBS funE는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옥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7년 5월경 친척,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닷은 199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갔다고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