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이유도 각양각색' 개명한 연예인 8인

2018-11-16 15:10

용준형 씨, 2010년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개명 이유 밝혀
윤시윤 씨 “집안이 '구'자 돌림인데 부모님이 제 개명을 원하셨다”

1. 오햇님 -> 오연서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배우 오연서 씨 개명 전 이름은 '오햇님'이다.

오연서 씨는 2012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개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오연서 씨는 "일이 잘 안돼 점을 보러 갔는데 역술가가 사주에 '불 기운이 많아서 물로 눌러줘야 한다'며 '오연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말했다.

2. 강의건 -> 강다니엘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씨 개명 전 이름은 '강의건'이다.

강다니엘 씨는 지난 3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의건'이라는 이름 발음이 어려워 개명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그가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3. 임웅재 -> 임시완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 씨는 '임웅재'에서 '임시완'으로 개명했다.

임시완 씨는 2015년 1월 3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 "멤버 중 준영이가 나와 어울리는 이름을 찾던 중 '스완(백조)'이 거론됐다"며 "'스완'과 비슷한 이름을 찾던 중 시완이 선택됐다"고 말했다.

4. 김별 -> 송하윤

송하윤 씨는 데뷔 초 '김별'로 활동했다.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그는 "전 소속사 대표님께서 헤어질 때 작명소에서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김별도 마음에 들었지만 어린아이같이 보이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5. 김민선 -> 김규리

배우 김규리 씨는 활동 중이던 2009년 갑작스럽게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김규리 씨는 2011년 인터뷰에서 개명 이유에 대해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조금만 더 밀려가면 떨어질 것 같은 그런 순간에 개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내가 이름을 바꾼 이유를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아픈 선택이었지만 그 이유를 속속들이 얘기할 때가 아직은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었다.

일각에서는 김규리 씨가 과거 MB정부 시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6. 남지현 -> 손지현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손지현 씨는 개명 전 '남지현'으로 활동했다.

손지현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인스타그램으로 개명 소식을 전했다. 그는 "향후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새로 배우는 것들과 제 안에 혼란스러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손지현 씨는 "어머니의 성인 손씨를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쌓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며 "오랜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7. 용재순 -> 용준형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씨는 초등학교 때 개명했다. 개명 전 이름은 '용재순'이다.

그는 2010년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멤버들한테도 부끄러워 얘기를 안 했다"며 개명 이유를 밝혔다.

용준형 씨는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개명을 했다"고 전했다.

8. 윤동구 -> 윤시윤

배우 윤시윤 씨는 2013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개명 이유를 밝혔다.

윤시윤 씨는 "집안이 '구'자 돌림인데 부모님이 제 개명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구'자 돌림이면 친척 중에 특이한 이름이 있냐"는 질문에 윤시윤 씨는 "봉구, 영구, 삼구 다 있다"며 웃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