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단 괜찮다”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나온 포켓몬 게임 신작 리뷰 반응

2018-11-14 14:00

오는 16일 발매되는 포켓몬 신작 리뷰 점수 공개
공개 후 쏟아진 팬들 우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평가 받아

포켓몬스터 신작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발매 전 쏟아졌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주요 게임 매체들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발매를 앞둔 신작 포켓몬스터 게임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이하 포켓몬 레츠고) 리뷰를 지난 13일 밤 공개했다.

포켓몬 레츠고는 1998년에 나온 '포켓몬스터 피카츄'를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지난 2017년 닌텐도가 발매한 새 게임기 '스위치'로 나오는 첫 포켓몬 게임이기도 하다.

매체들은 대체적으로 포켓몬 레츠고에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포켓몬 레츠고는 단점도 있지만, 신규 팬들과 올드 팬들 사이에 솜씨 좋게 발을 걸친다"며 '추천' 등급을 부여했다.

미국 매체 IGN도 "인상 깊은 동료들과 새로운 게임 요소 덕분에 기분 좋은 귀환"이라며 10점 만점에 8.3점을 줬다. 14일 현재 리뷰 수집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포켓몬 레츠고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메타크리틱

이전에 발매된 포켓몬 게임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점수지만, 발매 전 쏟아진 우려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반응이다.

포켓몬 레츠고는 지난 5월 공개된 직후부터 팬들 우려 섞인 눈초리를 받아왔다. 팬들이 기대했던 정식 후속작에 걸맞은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하 유튜브, 'PokemonKoreaInc'
이하 유튜브, 'PokemonKoreaInc'

최신 게임기인 스위치로 나오는 첫 게임이지만, 그래픽은 스위치 성능에 미치지 않는 모습이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 GO' 그래픽을 해상도만 높여 내놓은 것 같다는 평가다.

실제로 개발사인 게임프리크는 포켓몬 레츠고를 포켓몬GO로 유입된 신규 팬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켓몬 GO에서 잡은 포켓몬들을 포켓몬 레츠고로 보내서 사용할 수 있는 연동 요소도 들어갔다.

이러한 연동 요소들은 포켓몬 GO 팬들에겐 환영 받았지만 골수 팬들에겐 반감을 사기도 했다. 게임이 포켓몬 GO 연장선에 있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포켓몬 레츠고는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 '포켓몬스터 레츠고! 이브이'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오는 16일 한국에 정식발매된다. 가격은 두 버전 모두 6만 4800원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