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등부 선수단,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선전

2018-10-19 06:03

"금 13‧은 16‧동 23, 고등부 5년 연속 10,000점 이상 획득"
"수영‧육상‧조정‧근대4종 약진, 광주일고 12년 만에 야구 금"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선수를 격려하고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선수를 격려하고있다.

광주광역시 고등부 선수단 432명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38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23개를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이라는 구호아래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총 52개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단체종목에선 광주제일고 야구팀이 경남 용마고를 8대 2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호남 야구의 명가임을 확인했고 배드민턴(광주체고)은 은메달, 정구(광주동신고)와 핸드볼(조선대부속고)에선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광주시 약세종목이었던 수영과 육상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남상아(광주체육고)는 수영(평영 100, 200m)에서 2개의 금빛 물살을 가르며 대회 2연패를, 민수한(광주체육고)은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투척)에선 김다미(광주체육고)와 정소은(광주체육고)이 각각 해머,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정(남고부, 더블스컬)과 근대4종(계주4종)은 광주체육고 창단이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보디빌딩(숭의고) 최진석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스쿼시(동일미래과학고) 유정민은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취약종목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광주광역시 전통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선 손현호(정광고)가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같은 학교 김경빈은 1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에선 성화영(광주체육고)을 필두로 5개의 메달(금1, 은1, 동3)을 획득했고, 에어로빅의 김민혁(광주체육고)은 월등한 기량으로 3개(금1, 은1, 동1)의 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양궁의 안산, 박연경(광주체육고)은 5개의 은메달을 합작하며 광주 양궁의 명성을 이어갔다.

광주시교육청 김제안 체육복지건강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주신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저변확대 및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 광주체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