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먹통 된 후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청 SNS에 올라온 글

2018-10-17 15:40

미 필라델피아 경찰, 유튜브 접속 장애 발생 후 공식 SNS에 “911로 전화하지 마라” 트윗 남겨
실제 신고 전화 접수돼 올린 당부였는지, 단순 농담이었는지 알려지지 않아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Shutterstock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Shutterstock

유튜브 접속 장애가 발생한 후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 SNS에 올라온 글이 주목받았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경찰 공식 SNS에 "네, 저희 유튜브도 다운됐습니다. 아뇨, 제발 911로 전화하지 마세요. 저흰 고칠 수 없습니다"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이날 10시쯤부터 유튜브에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전 세계에 발생한 후 올린 트윗이었다. 실제로 유튜브 접속 장애가 911 긴급 전화로 다수 접수돼 올린 당부였는지, 단순 농담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이용자가 "농담이죠?"라고 묻자 필라델피아 경찰은 "아뇨, 저흰 심각합니다. 어떻게 고치는지 모릅니다. 아마 유튜브에 '기다리는 법'에 대한 영상이 있을 텐데… 아, 잠깐"이라는 댓글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 접속 장애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복구됐다.

유튜브가 복구된 후 필라델피아 경찰은 다시 한 번 농담조로 트윗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트윗에서 "우리가 고쳤다. 국가적 악몽이 끝났다. 우리 유튜브 페이지에 한 번에 접속자가 많이 몰려서 그런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