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했다.
17일 영화사 봄바람은 배우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 남편 정대현 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화 중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된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녀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다.
지난달 12일 영화사 봄바람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 역할에 배우 정유미 씨 캐스팅을 확정했다. 공유와 정유미 씨는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친정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다. 신인인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조남주 작가가 쓴 원작 소설은 2016년 10월 발간됐다. 이 책은 발간 후 판매고 100만 부 이상을 올리며 페미니즘 담론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지난 5월 대만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대만 최대 전자책 사이트 리드무에서 전자책 부문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