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예상하지 못한 방탄소년단 '뜻밖의 부탁' (영상)

2018-10-15 17:10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부탁
이니시계에 친필 사인을 한 문재인 대통령

이하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하지 못한 '방탄소년단(BTS)' 부탁을 받고 깜짝 놀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 등 공연자들과 환담하기 위해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가 다 외우진 못하고” 문 대통령이 알고 있는 BTS 멤버 이름 (영상)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대화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갑자기 재킷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일명 '이니 시계'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였다.

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이거 받은 거 들고 왔는데 사인 한 번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진은 케이스에 담긴 채로 대통령 시계를 가져왔다. 사인을 받기 위해 네임펜까지 챙겨왔다.

갑작스런 부탁에 깜짝 놀란 문재인 대통령은 한동안 미소를 지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시계 케이스에 네임 펜으로 "문재인 방탄 진에게"라며 친필 사인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도 손목에 차고 있던 대통령 시계를 풀고 사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시계 밴드 부분에 친필 사인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 행사 때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탄소년단 멤버 RM 연설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은 방탄소년단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은 방탄소년단 / 청와대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