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만 24세이하 요금제 '0플랜' 가입자 30만 돌파

2018-10-15 09:10

출시 두달만…“데이터 소비 많은 19~24세 인기”
16일부터 미디엄 가입시 옥수수 전용 데이터 매일 1GB 무료 제공

SK텔레콤 대리점. 사진/SKT
SK텔레콤 대리점.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지난 8월13일 출시한 요금상품 ‘0플랜’의 가입자가 출시 두 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만 24세이하 대상 요금제 0플랜의 대다수 가입자는 19~24세 대학생이다. 가입자들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므로 타 연령층보다 데이터 수요가 높다.

SK텔레콤은 자체 조사 결과 0플랜에 가입한 19~24세 대학생들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주말 야외활동, 평일 학교수업 등 생활 패턴에 맞춘 무료 데이터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0플랜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은 월3만3000원에 2GB, 미디엄은 월5만원에 6GB를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이다. 0플랜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쓰면서 이 가운데 20GB를 매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또 0플랜은 기본 제공량이 모두 소진돼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9~24세 대학생은 주말에 무료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몰, 미디엄 가입 시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데이터 2GB를 추가로 받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0플랜 라지는 T플랜 대비 저렴한 요금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T플랜은 패밀리(월7만9000원) 이상 가입 시 가족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반면, 0플랜은 라지(월6만9000원)도 가족 공유가 가능하다. 추가 혜택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VIP멤버십 ▲뮤직메이트 무제한 ▲옥수수 1만2000 포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12월31일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용 데이터는 2019년 12월31일까지 제공되며, 가입자가 다른 요금상품으로 변경 시 혜택이 종료된다. 기존 0플랜 미디엄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T플랜 미디엄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1924 고객이 0플랜의 여러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