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40) 씨가 '힙합 전사'라는 호칭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가수들 호칭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대화 도중 은지원 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제일 어이없던 게 '힙합 전사' 아니었나"고 말을 꺼냈다.
은지원 씨는 "싸워본 적도 없는데 계속 전사라고 한다. 전사는 죽은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은지원 씨 말에 방송인 전현무(40) 씨는 당황하며 "그 전사가 아니라 워리어(Warrior) 할 때 그 전사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 씨는 "전사했다고 그러지 않냐"고 재차 물었고, 출연자들은 "그거랑은 다르다"고 알려줬다.
전현무 씨는 "설마 평생을 '전쟁하다 죽었다'는 뜻으로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은지원 씨는 "힙합만 하다 죽은 사람을 '힙합 전사'라고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