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BJ 펑티모(馮提莫)가 부르는 '고양이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SNS에서 펑티모가 유명해진 이유는 고양이송 영상 때문이다. 지난 8월 펑티모가 라이브 방송에서 부른 노래다.
원곡은 중국 가수 '소봉봉, 소반반(小潘潘, 小峰峰)'의 '고양이 소리를 따라 해보자(学猫叫)'다. 중독성 있는 '미야'라는 후렴구가 반복된다.
지난 11일 BJ 보겸도 아프리카TV 방송에서 펑티모를 언급했다.
보겸은 "최근 의욕도 없고 힘들었었는데 이분 영상을 보고 삶의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중국 충칭(重庆)시 출신인 펑티모의 본명은 펑야난(冯亚男·26)이다. 2014년 인터넷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커버곡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지만 게임이나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브이로그도 자주 게재한다.
펑티모는 중국에서 '왕훙(網紅)'으로 손꼽힌다. '왕훙'은 수많은 SNS 팔로워를 가진 일반인을 뜻한다. 영향력이 막대하며 엄청난 수익도 자랑한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펑티모는 2017년 12월 한 달에만 478만 위안(약 7억 8000만 원)을 벌어들여 BJ 중 수입 2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펑티모는 페라리 458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동남기차(东南汽车)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