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동” 지게차로 고래상어 돌려보내는 한국 어촌 (영상)

2018-10-12 07:50

한국 어촌에서 촬영한 '감동 영상' 화제
고래상어 바다로 돌아가자 함성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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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o happy to see that these people did their best to help the shark get back in the water!???? #natures Follow @natures for more!???? In this case (and any other case like this) it is always better to call for professional help instead of taking the matter in your own hands. We don’t know if the Shark was hurt and if it was, we don’t know to what extend. We are glad it was released and really hope it recovered!⠀⠀⠀⠀ ⠀ Fact: Covered in hard, tooth-like scales called denticles, the hide on a whale shark's back can be up to 4 inches thick. Whale sharks can toughen this skin still further by clenching the muscles that lie just beneath it. Conversely, their underbellies are relatively soft and vulnerable—so when approached by human divers, a whale shark will often turn its belly away from them.⠀⠀⠀⠀ ⠀ Tag someone that should see this!???? #natures

Nature, Wildlife & Adventure ????(@natures)님의 공유 게시물님,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일이 한국 어촌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100만 뷰를 돌파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채널 'natures'에는 지난 10일 해당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이분들이 고래상어가 물속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고래상어를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에는 고래상어로 추정되는 어류가 부두에서 힘겨워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고래상어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살아야 하는데..."라는 말도 터져 나왔습니다.

당시 이곳 사람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고래상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고래상어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밀어보려고 했지만, 무게 때문인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있던 한 사람이 "꼬리를 들어 올려"라고 말했습니다. 지게차는 굉음을 내며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고래상어 꼬리 부분을 들어 올려 바다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래상어가 물속에서 살아 움직이자 "살았네 살았어"라며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영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등 다양한 국가 SNS 이용자들 `칭찬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 영상은 지난 2014년 12월 유튜브에도 올라왔습니다. 당시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는 "고래상어가 잡혀왔는데 어판장에 올려놓아도 살아있어 바닷물로 돌려보내는 모습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부두에 정박한 배에 '죽변'이라는 표기도 있어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