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노 바운드로 넣어야죠" 기성용과 킥 대결에서 참패한 이승우 (영상)

2018-10-11 10:30

기성용 vs 이승우, 국가대표 훈련서 심부름 걸고 킥 대결
막내와 고참 선수간 훈훈한 모습 연출

'기성용 vs 이승우'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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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Korea Football Team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국가대표 10년 차 베테랑과 막내 '뽀시래기'가 킥 대결을 펼쳤다.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NFC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 영상을 공개했다.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 선수와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29) 선수가 막간을 이용해 킥 대결을 벌였다.

코너킥에서 공을 감아 차 골대 안으로 넣는 것이었다. 기성용 선수 첫 킥이 땅에 한 번 튕기고 들어가자 이승우 선수는 "원 바운드, 원 바운드"라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왜 안 되냐는 기성용 선수 말에 이승우 선수는 "형은 한 번에 넣으셔야죠"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 응원에 힘입은 이승우 선수는 원 바운드로 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 선수는 "형은 한 번에 들어가야 되는 거야?"라며 재차 확인 후 킥을 시도했다.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고 깔끔하게 그물을 갈랐다. 기성용 선수는 시종일관 느긋한 표정이었다.

다급해진 이승우 선수는 "동점, 동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시도에서 이승우 선수가 찬 공은 땅에 두 번 튕긴 후 골대를 맞고 노 골이 됐다. 제자리에 넘어져 크게 아쉬워 했다.

기성용 선수는 마지막 킥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크게 감긴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승우 선수는 깔끔한 패배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기에서 졌기 때문에 "오늘 성용이 형 심부름 다 해야 해요"라고 아쉬워했다.

같은 날 스포츠조선도 훈련 중인 두 선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두 선수는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주고받으며 승부를 겨뤘다.

유튜브,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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