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디언'이 선정한 유망주였던 서정현 선수가 K3 평택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구단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는 '2018년 프리미어 리그 유망주 20명'이라는 글과 함께 2014년부터 매체가 선정해온 축구 유망주 근황을 묻는 기사가 실렸다. 2014년 총 40명이 선정됐던 세계 축구 유망주 중 한국인으로 당시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이었던 서정현 선수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은 서정현 선수에 관해 "2018년 포항을 떠난 것 같다"는 짧은 문구만 남겼다. 이로 인해 서정현 선수 현재 소속팀 근황에 관해 궁금해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늘어났다.
10일 오전 서정현 선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자, 그가 현재 K3리그 평택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단 측은 10일 서정현 선수 인터뷰를 게재해 근황을 묻는 팬들에 답했다. 하지만 구단 홈페이지가 마비돼 접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서정현 선수는 "자고 일어났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 벨기에 구단 입단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구단 측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서정현 선수와 구단 모두 놀랐다"며 "댓글로 근황을 묻는 팬들이 많아 서둘러 인터뷰를 준비했다"고 이날 위키트리에 말했다.
구단 측은 서정현 선수 입단 시기를 언급했다. 구단 측은 "작년 중순 서정현 선수가 평택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며 "지난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뛰었을 만큼 팀 내 핵심 전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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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평택시민축구단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구단 측은 K3 리그에 대해 "선수가 재기할 수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홍보담당 직원은 "현재 K3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이후로 마비된 홈페이지는 "서버 복구 작업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