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중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에 할말 잃은 김동준 해설 (영상)

2018-10-04 16:00

롤드컵에서 지고 있는 팀이 보인 뜻밖의 도발 행위
김동준, 즉각 비판적인 코멘트 남기고 할말 잃어

트위치, LCK

"저럴 때가 아닌 거 같은데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 차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와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가 맞붙은 순위 결정전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카붐 e스포츠가 킬 스코어 5대0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였을 때였다.

카붐 e스포츠 바텀 듀오가 바텀 지역에서 타워를 공격하던 중 서포터 '리예브' 마르셀루 카라라(Marcelo Carrara) 선수는 갑자기 상대방을 도발했다. 알리스타는 상대 챔피언 앞에서 여유롭게 종을 치는 도발 행동을 보였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즉시 "저럴 때가 아닌 거 같은데요"라며 지고 있는 카붐 e스포츠 선수의 불필요한 행동을 지적했다. 그 순간 DFM은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기 위해 내셔 남작을 공격하고 있었다. 김 해설위원은 "탈락할 수도 있는 순간에 저럴 여유가 있나요"라며 비판했다.

전용준 캐스터가 "파이팅은 좋은데"라고 하자 김 해설위원은 "저건 파이팅인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카붐 e스포츠가 DFM에게 허무하게 내셔 남작까지 내주자 김동준 해설위원은 잠시 말을 잃었다. 그는 프로답지 못한 경기에 할말을 잃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DFM은 파죽지세로 카붐 e스포츠 타워와 넥서스를 박살 내 무난하게 경기에 승리했다. DFM은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역사상 롤드컵 2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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