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 입점 계획에 미국 시민들이 보인 반응

2018-09-29 11:10

휴스턴 내 리치몬드 지역에 들어올 것이라고 추측된다.

킹키스 돌스 공식 홈페이지
킹키스 돌스 공식 홈페이지

미국에서 최초로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킹키스 돌스(Kinkys Dolls)'라는 회사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반응이 가능하며 소리까지 나는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가 이번 주 안에 문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고객들에게 섹스 로봇을 대여해주는 시간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이며, 가격은 30분에 60달러(약 6만 6000원)로 전해졌다.

업소가 들어오는 정확환 위치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휴스턴 내 리치몬드 지역에 들어올 것이라고 추측된다.

휴스턴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엘리야 라이징이라는 시민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 추방'을 위한 인터넷 청원 운동에는 1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주민들은 휴스턴 시 웹사이트에 "섹스 로봇들은 휴스턴 성매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더 많은 남자들을 성매매하도록 훈련시킬 것", "성 구매자가 포르노에서 스트립 클럽으로 옮겨가듯, 로봇 성매매 업소도 궁극적으로 남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휴스턴 시장은 논란에 "우리는 그 업소가 우리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라며 "해당 업소가 학교 근처나 일상 생활, 신념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최대한 빨리 상의하겠다"라고 답변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