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초로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킹키스 돌스(Kinkys Dolls)'라는 회사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반응이 가능하며 소리까지 나는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가 이번 주 안에 문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고객들에게 섹스 로봇을 대여해주는 시간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이며, 가격은 30분에 60달러(약 6만 6000원)로 전해졌다.
업소가 들어오는 정확환 위치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휴스턴 내 리치몬드 지역에 들어올 것이라고 추측된다.
휴스턴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엘리야 라이징이라는 시민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섹스 로봇 성매매 업소 추방'을 위한 인터넷 청원 운동에는 1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주민들은 휴스턴 시 웹사이트에 "섹스 로봇들은 휴스턴 성매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더 많은 남자들을 성매매하도록 훈련시킬 것", "성 구매자가 포르노에서 스트립 클럽으로 옮겨가듯, 로봇 성매매 업소도 궁극적으로 남자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휴스턴 시장은 논란에 "우리는 그 업소가 우리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라며 "해당 업소가 학교 근처나 일상 생활, 신념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최대한 빨리 상의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