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선수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놀라운 비결

2018-09-21 15:40

발매되자마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2위에 올랐다.

전 리버풀 선수 피터 크라우치가 독특한 방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지난 6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피터 크라우치(Crouch)는 자서전 '축구 선수가 되는 방법(How to be a footballer)'을 발매했다. 이 책은 발매되자마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크라우치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그 비결을 알렸다. 그는 "내가 스스로 4000권을 샀지만,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크라우치 저서는 20파운드(약 2만 9000원)며, 지난 주말 기준으로 총 4330권이 팔렸다.

크라우치는 전 리버풀 동료 페페 레이나(Reina)에게 책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레이나는 이 책을 받고 "책은 분명히 아주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확실하다"라며 크라우치에게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크라우치 자서전에는 그가 선수 생활을 하며 겪은 일화와 다른 선수들에게 들은 재미있는 내용까지 담겼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Ronaldo)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거울을 보며 "내가 메시보다 외모는 낫잖아"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