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뿌릴게요” 유재석·조세호를 빵 터트린 학생의 한 마디 (영상)

2018-09-20 09:30

한 학생은 간절한 표정으로 유재석 MC에게 “전화번호는 못 주죠?”라고 물었다.

유재석, 조세호 씨가 솔직담백한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지난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 조세호 씨는 전남 장흥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했다.

곰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6학년 1반 학생들은 그룹을 지어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유재석 씨가 "수학여행 3일째면 집에 가고 싶지 않나"라고 묻자 학생들은 "일주일 더 있고 싶다", "서울이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중학교에 올라가는 기분에 대해 "최고 선배였는데 중학생이 되면 다시 아래로 간다. 아쉽다", "빨리 중학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유재석 씨를 만나 기쁘다며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조세호 씨는 "유재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하고 묻자 학생들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메뚜기"라고 답했다. 조세호 MC는 기대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물었지만 학생들은 "없어요"라고 답했다.

당황한 조 씨는 좋아하는 연예인을 계속 물어봤고 학생들은 코미디언 양세형, 양세찬 씨를 언급했다.

곰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두 MC는 수학여행을 잘 마치라는 말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학생들 사이에 들어간 조세호 씨는 같은 반 친구처럼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유재석 씨는 조세호 씨에게 "우리 친구는 양복을 입고 왔네. 친구들 사이에서 키가 제일 큰가 봐"라고 말했다. 이에 조 씨는 "아버지가 양복을 사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을 마치고 한 학생은 "전화번호는 못 주죠? 안 뿌릴게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보며 두 MC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유재석 MC는 6학년 1반 친구 중 한 명인 용우 학생과 핸드폰 사진을 찍다가 배경화면을 보며 놀랐다. 그는 "용우 학생은 집에서 소를 키우나 봐. 멋있다"라고 했고 학생은 "80마리를 키운다"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조세호 씨는 "토크를 장흥가서 이어가야 할 거 같다.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나. 고기반찬 매일 먹나"라고 물었고 유재석 씨는 "용우 씨 잘 가요~"라고 깍듯이 대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