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최종환 시장, 독립운동가 후손 '민영주 지사' 면담

2018-09-19 19:07

민족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은 경기 파주시 최종환 시장이 19일 오후 독립운동가

민족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은 경기 파주시 최종환 시장이 19일 오후 독립운동가 후손인 '민영주 지사'를 면담하는 일정을 가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왼쪽)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민영주 지사를 면담하고 있다 / 파주시청
최종환 파주시장(왼쪽)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민영주 지사를 면담하고 있다 / 파주시청

최 시장이 이날 만난 분은 독립운동가 민필호(임정 비서실장)와 신명호(독립운동가 신규식의 외딸)의 장녀다.

또 김준엽(전 고려대 총장)선생의 부인이기도 하다.

민영주 지사는 1923년 상해에서 출생, 1940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가 창설됐을 때 광복군에 입대했다.

민 지사는 특히 1942년 한국임시정부 내무부 부원으로 파견돼 근무했으며 중경방송국을 통한 심리작전 요원역할을 했다.

이후 1944년에 한국독립당에 가입해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 서기로 근무하기도 했고 1945년에는 광복군 제2지대 소속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했다.

민 지사는 현재 국내에 생존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3인 중 1인이며 파주 자유로요양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독립을 위해 일생을 몸 바친 애국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위대한 뜻을 파주 시민들과 함께 기리고 자유와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시장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헤이리너싱홈, 꿈이자라는지역아동센터)을 더 돌아보며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