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에게 혼전 동거 제안” 이목 끈 박종진 자녀 교육관

2018-09-19 07:50

18일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종진 씨와 4남매(1남 3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하 tvN '둥지탈출3'
이하 tvN '둥지탈출3'

앵커 출신 방송인 박종진 씨가 개방적인 자녀 교육관으로 이목을 끌었다.

18일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종진 씨와 4남매(1남 3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종진 씨는 중·고등학생 딸들을 깨우며 모닝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딸 상처에 직접 연고를 발라주고, 생리 기간 중 딸 얼굴에 올라오는 뾰루지를 걱정하기도 했다.

박미선 씨는 박종진 씨에게 "평소 딸들과 생리현상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신다던데. 성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킨 거냐"고 물었다.

박종진 씨는 "결혼하기 전에 배우자와 6개월 정도 동거를 하라고 했다. 그 후에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6개월 이전에 헤어지는 부부도 많지 않냐. 살아보고 나서 결혼을 한다고 하면 허락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딸 박민 양은 "아빠가 최근 들어 '아빠가 죽으면'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언니들이랑 화가 나서 그런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아빠 없으면 어떻게 살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종진 씨는 "죽음을 논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죽음과 성교육을 자꾸 숨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딸 민이가 중학교에 가기 싫다고 해서 안 보냈다. 중학교 안 나오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갔다. 자기가 안 가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스스로 후회했다. 저는 '네 인생은 네 것이다'라는 철학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