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카메라를 샤워기 헤드에 숨긴 불법촬영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손해영 씨가 출연했다. 손해영 씨는 18년간 불법촬영물을 추적한 보안 전문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해영 씨가 한 가정집을 방문해 도촬 카메라를 수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장실 수색에 나선 손해영 씨는 샤워기 헤드를 손에 들더니 "샤워기 헤드 이런 데 충분히 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해영 씨는 실제 있었던 사례를 재연해보였다. 손 씨가 샤워기에 탐지기를 들이대니 탐지기가 반응했다. 그러나 물을 틀어도 샤워기는 아무런 이상 없이 물이 나왔다.
손 씨는 "카메라가 아주 작게도 나오지만 100% 방수되는 것도 있다"며 "샤워기 헤드 안에 들어가도 카메라 작동이 된다"고 설명했다.
손해영 씨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휴대전화나 화장품 파우더 같은 일상용품으로 카메라를 찾는 간단한 팁을 소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