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르샤(박효진·37)가 남편 황태경(36) 씨와 한강에서 트렁크 캠핑을 즐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한강에서 야간 데이트를 즐기는 나르샤와 황태경 씨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뮤지컬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를 관람하고 한강 야시장에서 음식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이 차를 타러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황태경 씨는 "차에 들어가기 전에…"라며 무언가를 준비했다는 듯 트렁크로 향했다.
황태경 씨가 자신 있게 연 트렁크 안에는 매트와 전구 장식, 음식 등 소품이 놓여있었다. 나르샤는 "이게 뭐냐. 유아용 매트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황태경 씨는 "원래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자동차 트렁크 공간을 활용해 즐기는 캠핑인 트렁크 캠핑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나르샤는 "이딴 이벤트가 다 있어. 이벤트를 남자가 쫙 준비해놔야지"라며 장난스레 말했다. 당황한 황태경 씨는 "나도 이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소품을 설치해 캠핑장을 꾸미려던 황태경 씨는 무언가를 빼먹은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 이벤트에 두 사람은 장난스레 티격태격했다.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을 완성한 두 사람은 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