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주가 올릴 때 이기홍이 결혼 결심한 이유 (집사부일체)

2018-09-17 15:10

이기홍 씨는 “첫사랑은 농구”라고 말했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배우 이기홍 씨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멤버들이 '헐리우드 스타와 SNS 친구되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기홍 씨를 만났다. 저녁식사를 하던 중 이기홍 씨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이기홍 씨가 3년 전에 결혼했다고 밝히자 육성재 씨가 놀라기도 했다.

이승기 씨가 "첫사랑이랑 결혼한 거냐"고 물었다. 이기홍 씨는 잠시 당황하더니 "첫사랑은 농구"라고 말했다. 육성재 씨가 웃자 이기홍 씨는 "너 왜 웃어? 너 나 또 우습게 보는 거야 왜 이래"라며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홍 씨는 "아내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각자 다른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며 "대학교 졸업 후 인연이 돼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 씨가 "메이즈러너 개봉 후 인기 많았을 때 결혼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기홍 씨는 "메이즈러너 2를 촬영하고 곧바로 결혼했다고"고 말했다.

이기홍 씨는 '메이즈러너'로 인기를 얻었을 당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질문받고는 미소를 띠었다. 그러고는 "어렸을 때부터 알았으니까 저를 '메이즈러너'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람으로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홍 씨는 결혼 이야기뿐만 아니라 헐리우드에서도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시인, 음악가 유명한 사람들 이름은 어렵지만 모두가 기억한다"며 "내가 한국 이름으로 열심히 해서 잘되면 한국 이름을 다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는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게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