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질문 왜 해요?” 선미를 서운하게 만든 매니저의 속마음

2018-09-16 10:40

"지금 네가 굉장히 오해하고 있는 거다"

곰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선미가 매니저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 집들이를 간 선미 모습이 담겼다. 선미는 매니저 집 곳곳을 구경하던 중 앨범들이 놓여 있는 장식장 쪽으로 향했다.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선미가 장식장에서 가수 태연 앨범을 꺼내 들자 불안한 눈빛을 보이던 매니저는 허리가 아프다며 자리를 피했다. 선미는 그런 매니저를 향해 "밑장 빼기냐?"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오해야. 그건 진짜 오해야"라며 변명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매니저와의 인터뷰에서 "태연 씨를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네. 뭐"라고 대답하다가 "그 질문을 갑자기 인터뷰에 왜 넣느냐"라며 당황했다.

그는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분인 건 맞지만, 선미가 당연히 1등이다"라며 "선미가 1등이긴 한데 태연 씨는 정말 좋아하는 가수분이긴 하다"라고 답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다.

매니저는 선미에게 "이건 그냥 오해다"라며 "내가 태연 매니저랑 친해서 받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선미는 장식장에서 본인 앨범을 꺼내 들며 "내가 준 앨범엔 이름도 지워져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라고 따졌다.

매니저는 "다시 써 달라"라며 "네 것은 줄 때부터 지워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선미가 "내가 직접 줬는데 뭔 소리를 하는 거냐"라고 묻자 매니저는 "그냥 다시 써 달라"라고 애원했다.

그는 "태연 앨범을 글씨가 잘 안 지워지는 재질이라 그렇다"라며 "지금 네가 굉장히 오해하고 있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미가 태연 앨범을 펼치자 놀란 매니저는 "구겨지니까 쫙 펴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내가 지금 미쳤나 보다"라며 "확실히 술이 덜 깬 것 같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선미는 그런 매니저를 보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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