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가 말하는 '손흥민을 막는 방법'

2018-09-15 10:40

히피아는 레버쿠젠 감독 시절 손흥민 선수를 직접 영입했다.

리버풀 레전드 사미 히피아(Sami Hyypia·44)가 '손흥민을 막는 방법'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15일 스포티비뉴스는 리버풀 홍보를 위한 '리버풀 FC 월드' 행사차 방한한 사미 히피아를 단독인터뷰했다. 사미 히피아는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두 발을 모두 쓰는데, 어떻게 막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히피아는 "볼이 못 가도록 해야 한다. 그게 방어하는 방법 중 하나다. 공을 잡으면 대단한 선수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돌파가 가능하고 두 발 모두 쓸 수 있다. 몹시 어려운 상대가 될 테지만 막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미 히피아는 2000년대 리버풀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리버풀 주장 완장을 찼다. 히피아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감독을 맡았던 지난 2012년에는 손흥민 선수를 직접 영입하기도 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히피아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할 것이라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함께 뛸 때부터 그가 훨씬 더 발전하리라 생각했다. 아주 잘 하고 있어 좋다"며 "토트넘은 그가 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는다. 손흥민 선수는 잇따른 A매치를 치른 후라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