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손흥민에게 토트넘 감독이 건넨 '귀여운 한마디'

2018-09-14 14:30

그는 손흥민 선수 병역 면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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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Pochettino·46)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6) 선수에게 귀여운 생색을 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 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손흥민 선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본인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다"며 "중요한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BeanymanSports

그는 손흥민 선수 병역 면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군 면제는 선수 본인에게 큰 전환점이다"라며 "구단에게도 축하할 일이다. 구단 중요 자산이 지켜진 것이다"라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축하하다가 그를 향해 장난스레 생색을 내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이 모든 상황 속에서…"라며 잠시 뜸을 들이더니 "내 선물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손흥민 선수를 만나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 내 선물은?"이라고 직접 물어봤다며 "'시계나 한국 음식 같은 것 없나'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다른 구단들은 시즌 중에 이런 타 대회 참가를 허가해주지 않는다"라며 "그런 위험을 감수한 것은 나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구단이나 소니를 축하하기보다 나를 축하해줘야 한다"라며 "우리는 선수 보강이 없었지만, 아시안게임 참가를 허가해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12일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 친선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지난 13일에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선수가 금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돌아온 그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