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탱이 조금 맞았다” 조인성이 밝힌 '전화번호 유출 사건'

2018-09-13 10:50

조인성 씨는 지금은 번호가 이미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배우 조인성 씨가 '전화번호 유출 사건'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 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인성 씨는 고장환 씨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장환 씨는 과거 군대 시절을 함께 보낸 조인성 씨와 인연에 대해 말했다. 그때 고장환 씨는 "카드사 다니는 지인이 VIP 신용 카드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조인성 씨 번호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을 공개 사과했다.

MC 김구라 씨는 "안타까운 사건 그 후는 어떻게 됐나?"고 물었다. 조인성 씨는 "통화는 못했다. 그때 마음의 상처가 좀 남아서..."라며 "카드사 직원에게 확인해 본 결과 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누구인지 절대 알려주지 않았다. 그게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조인성 씨는 카드사 직원을 계속해 다그친 결과 고장환 씨가 알려준 사실을 알았다. 조인성 씨는 당시 '장환이가? 그럴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곧바로 전화해 확인한 결과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조인성 씨는 당시 고장환 씨에게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인성 씨는 "그저 지나간 사건이다"며 "눈탱이만큼은 아니지만 마음탱이는 조금 맞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인성 씨는 지금은 번호가 이미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NS에서 큰 신발을 이용한 개그로 화제가 된 고장환 씨에게 "신발 살 일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