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단 동생들 혹독한 평가에 얼굴 굳어버린 초밥집 사장

2018-09-13 08:20

“청년몰 안에 있는 사장님들은 맛이 없어도 혹독한 평가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대전 중앙시장 청년구단 초밥집 사장이 동료 사장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초밥집 사장은 시식을 위해 여러 메뉴를 내놨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년구단 사장들의 시식을 지켜보기 위해 상황실에 온 초밥집 사장은 "다른 상인들보다는 여기 사장님들이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시죠?"라는 조보아 씨 말에 "다른 상인들이 더 편할 수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초밥집 사장은 "이웃 청년들은 맛없다고 해도 맛있다고 해 줄 상황이지만 혹독한 평가를 위해서는 저를 알지만 제 음식을 많이 안 접해보신 분들이 먹어보는 게 정답일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성주 씨가 "그 이야기는 청년몰 안에 있는 사장님들은 맛이 없어도 혹독한 평가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자 초밥집 사장은 "대놓고 하지는 않겠죠"라고 했다.

초밥 시식을 시작한 덮밥집 사장은 "옛날부터 그릇을 바꿨으면 좋겠어"라며 "밥 간이 좀 심심하지 않아요?"라고 했다. 양식집 사장도 "우동도 좀 심심한 거 같긴 해"라고 말했다. 상황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초밥집 사장은 표정이 굳어갔다.

덮밥집 사장이 "연어 진짜 좋아하는데 손이 안 가. 연어의 맛이 안 느껴진다고 할까?"라고 하자 버거집 사장은 "모둠 초밥이라고 하기에는 유부는 빠졌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꾸미는 것도 없고 푸드코트 식?"이라는 덮밥집 사장 말에 이어 막걸릿집 사장은 "비싼 돈에 비해 내 생각에는 이게 너무 완성된 재료를 너무 많이 쓰잖아"라고 했다.

상황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조보아 씨는 초밥집 사장에게 "동료들이 혹독한 평가 해 주시는데요?"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