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 털어 팬들에게 줄 슬리퍼 득템한 기성용 (영상)

2018-09-10 16:00

손흥민 선수는 2018 아시안게임 때부터 신었던 슬리퍼를 건넸다.

유튜브, 'KFATV'

기성용(29) 선수가 손흥민(26) 선수 방을 털어 팬들에게 선물로 줄 슬리퍼를 획득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KFATV'에는 축구팬들을 위해 기성용 선수가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기성용 선수는 선수들 방을 일일이 방문해 애장품을 얻었다. 기성용 선수는 정우영, 윤석영 선수를 거쳐 드디어 손흥민 선수 방에 도착했다.

기성용 선수가 갑자기 들어오자 손흥민 선수는 황급히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기성용 선수는 열심히 청소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팬들한테 줄 것 좀 골라봐"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2018 아시안게임 때부터 신었던 슬리퍼를 건넸다.

이하 유튜브 'KFATV'
이하 유튜브 'KFATV'

손흥민 선수는 슬리퍼 위쪽에 사인을 남기며 "잘 신고 왔다"고 했다. 기성용 선수는 "금메달 슬리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는 "(슬리퍼) 받으신 분 기분 좋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팬 덕분에 저희가 경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 선수와 기성용 선수는 오는 11일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 선수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가 클럽 리그를 뛸 예정이다.

home 최지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