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에 등장한 '해버지' 박지성 보고 깜짝 놀란 회원들 (영상)

2018-09-09 10:10

박지성 해설위원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선수 6명을 한 번에 제치고 골을 넣었다.

이하 유튜브 '슛포러브'
이하 유튜브 '슛포러브'

'해버지' 박지성(37) 해설위원이 일반인 조기축구회에 깜짝 참석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에는 '박지성이 우리 팀에 일일 용병으로 나온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지성 해설위원은 조기축구 클럽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카페를 탐방했다.

그는 이 카페 일일 용병 게시판에서 팀을 찾아 나섰다.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첫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사람 수가 많다는 말에 좌절했다. 그는 두 번째마저 안되면 이천수 해설위원과 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슛포러브

2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박지성 해설위원은 일산에 있는 '하나FC'에 용병으로 참여하게 됐다. 박지성 해설위원이 조기축구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면 1000만 원이 소아암 환자들 치료비로 기부된다.

축구 경기 날, 박지성 해설위원은 등번호 7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뒤 운동장에 들어갔다. 그는 회원들 앞에서 "안녕하세요. 용병으로 오늘 왔다"라고 말했다.

박지성 해설위원 얼굴을 확인한 회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와"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일일 용병으로 박지성 해설위원이 뛴다고 하자 회원들은 여전히 놀란 듯 못 믿었다. 한쪽에서는 "박지성 왔다"며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은 포워드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선수 6명을 한 번에 제치고 골을 넣었다.

home 최지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