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청년들 위해 '빛이나' 재단 차린 고 종현 부모님

2018-09-07 14:40

고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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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종현(김종현) 유가족이 '빛이나'라는 재단을 차렸다.

지난 6일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종현 영상과 종현 어머니 인터뷰를 올렸다. 종현 어머니 이은경 씨는 유가족과 힘을 모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지난 6일 창립식을 가진 '빛이나'는 힘든 젊은 문화예술인들을 돕는다. 또한 예술계 고등학교들과 함께 장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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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제 눈에는 지금도 아픈 젊은이들이 너무 많이 보여요.” 재단법인 '#빛이나'의 이은경 이사장은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은경 이사장은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난 고 #김종현 군의 어머님이십니다. 빛이나는 김종현군의 유가족이 힘을 모아 만든 작은 재단입니다. 9월 6일 서울시 청담동에서 재단법인 빛이나의 조촐한 창립식이 열렸습니다. '#샤이니'란 이름처럼 빛을 향해 나아갈 줄 알았던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그림자를 어루만져주고 싶어서 만든 단체입니다. 소속사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예술계 고등학교들과 함께 장학사업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대중 활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젊은 예술인들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는 심리상담치유센터를 설립하는게 주요 목적입니다. 매년 12월이면 샤이니 김종현을 기리는 빛이나 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은경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아직도 어딘가에 가면 아들의 목소리가 담긴 음악이 흘러나오는 아픈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이 떠났어도 종현이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시니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종현은 세상을 떠났지만 종현의 음악은 세상에 남아있습니다. 빛이나는 김종현이 남긴 음악의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밝게 빛났던 샤이니 김종현을 기억합니다. _ #종현 #쫑디 #혜야 #하루의끝 #우린봄이오기전에 #숨소리 #한숨 #좋아 #데자뷰 #shinee #jonghyun #inspiration #moon #lonely @shinee #esquire #esqu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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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나' 주목적은 대중 활동을 하며 상처 입은 예술인들을 돕는 심리상담치유센터 설립이다. 종현이 떠난 매년 12월이 되면 그를 기리는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모든 것은 종현이 남기고 간 음악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은경 씨는 "아직도 어딘가에 가면 아들 목소리가 담긴 음악이 나오는 아픈 경험을 한다. 그렇지만 아들이 떠났어도 종현이 음악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계셔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올해 1월 종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이 마지막으로 만든 유작 앨범 'Poet Artist'를 공개했다.

home 최지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