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나온 현실 대학생활 10가지

2019-02-22 15:10

드라마에는 대학생활에 적응하려는 신입생들이 나온다.

지난해 9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대학생활에 적응하려는 신입생들이 나온다.

드라마는 신입생들이 겪는 문제, 외모지상주의 등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입생들은 막 입학해 대학생활을 즐기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기도 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대학 신입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도 담겨 있다. 드라마에서 나온 현실감 있는 장면 10가지를 꼽았다.

1. 오티 자기소개

처음 보는 동기들, 선배들을 만나는 자리인 신입생 오티(오리엔테이션)에는 자기소개가 빠질 수 없다. 자신감 있게 먼저 나선 경석(차은우 씨)과 달리 미래(임수향 씨)와 정분(정승혜 씨)은 초조해하며 순서를 기다렸다.

이하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하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2. 자기 주량 모르는 신입생들

갓 20살이 된 신입생들은 대부분 오티에서 자기 주량을 확인하게 된다. 과음 후 바깥에 나가거나 한쪽에서 잠을 자는 장면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드라마는 미래에게 술을 권유해 외진 곳으로 데려가는 복학생 찬우(오희준 씨)를 강력하게 응징했다.

3. 복학생

드라마에서는 눈치 없이 매사에 끼어들고 나쁜 행동을 일삼는 찬우와 만능 해결사 우영(곽동연 씨)이 복학생으로 나온다. 선배 문화가 있는 드라마 속 대학 모습에서 후배들은 찬우에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찬우는 선배라는 신분을 악용했지만, 대부분 신입생에게 복학생은 어려운 존재다.

4. 축제

드라마 5~6회에서는 대학 축제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축제는 대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다. 하지만 1학년은 꼭 축제에 참석해 일을 돕거나,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의상을 입는 등 비판해야 할 부분도 있다. 드라마는 잘못된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비판했다.

5. 아르바이트 전쟁

드라마에서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이 나왔다. 용돈, 월세 등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현실적인 상황이 나왔다.

6. 감상문 레포트

대학 교양 과목에서 전시회, 영화, 음악회 등 직접 다녀오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는 매우 많다. 드라마에서 경석과 미래 데이트 같은 과제만 있는 건 아니지만 가장 자주 접하는 과제 유형 중 하나다.

7. 주거 문제

대학에 처음 입학하면 전국에서 온 동기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생들은 기숙사, 자취방, 고시원 등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한다. 드라마에서 집을 나와 우영 집으로 들어가는 경석이 나온다. 월세를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상황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8.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드라마에서 현정(민도희 씨), 유은(박유나 씨), 윤별(배다빈 씨) 등 많은 후배 사랑을 받는 우영은 미래를 좋아한다. 매일 보며 지내는 '같은 과' 사람들 중에는 여럿이 한 사람을 좋아하거나 짝사랑으로 끝나는 일은 자주 보인다.

9. "학교가 너무 좁아요"

경석, 찬우 등 불편한 순간마다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미래가 나왔다. 항상 같은 건물에서 수업을 듣는 과 사람들은 캠퍼스가 아무리 넓어도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다. 마주침이 불편한 순간들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10. 똑같은 뒤풀이 장소

드라마에서 뒤풀이 장소는 항상 유진이 운영하는 '베를린'이었다. 현실에서도 과마다 단골 뒤풀이 장소가 대부분 정해져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