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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씨 자필편지가 5일 공개됐다.
윤두준 씨 소속사인 '어라운드 어스'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편지를 올렸다. 소속사는 "윤두준 훈련병이 라이트 여러분들께 보내는 첫 번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고 했다.
윤두준 씨는 '군대 편지지'에 쓴 자필편지에서 "잘 지내요? 건강하신가요? 환절기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라며 "먼저 고맙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보내주신 인터넷 편지 한 통도 안 빼놓고 한자한자 읽고 있습니다. 손편지도요"라고 말했다.
윤두준 씨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며... 네 제가 생각해도 불쌍하더라고요"라며 "각오를 정말 많이 하고 굳게 마음을 먹고 주변에서 아무리 용기를 북돋워 주더라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지요"라고 했다.
윤두준 씨는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너무 막막해서 나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지금도 가끔 현자 타임이 오긴 하지만 이제 적응 다 한 거 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윤두준 씨는 의무경찰 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지난달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현재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곧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