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주호민 씨에게 웹툰 '패션왕'을 부탁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SBS플러스 '쌩리얼 야매 놀이단 축제로구나'에서는 주호민 씨와 기안84, 이말년이 오랜만에 만났다. 세 사람은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일정이 끝나고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과거 신인 시절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특히 주호민 씨는 기안84 야심작인 웹툰 '패션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기안84가) 나에게 항상 패션왕을 그려달라 했다"고 폭로했다. 기안84는 주호민 씨가 패션왕 한 편을 완성할때 마다 "형 다음 편은 어떻게 이어지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약 80화는 '주호민 패션왕'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세 사람은 과거 함께 작업실을 사용하며 추억을 쌓았다. 주호민 씨는 영화로 실사화한 웹툰 '신과함께' 원작자이며 이말년은 '와장창' 등 유행어를 만든 웹툰 '이말년 씨리즈' 작가다. 기안84는 '패션왕', '복학왕' 등 현실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웹툰을 만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