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반기 채용... 현업 부서가 인재 직접 뽑는다

2018-09-05 09:30

스펙 아닌 직무에 대한 이해도 강조...오는 10일까지 서류 접수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는 획기적인 채용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는 획기적인 채용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는 획기적인 채용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채용방식에 따라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자들은 일반적 스펙 기재가 아닌 지원 직무에 대한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고 면접장에서도 직무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5년엔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또 올 상반기엔 각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에 공개한 바 있다. 모두 지원자들의 전문분야 지원을 유도하는 채용실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채용 과정 자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현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필요에 따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현업팀의 채용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돼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면접방식도 새롭게 개발하게 했다"며 "면접방식을 채용직무 분야에 맞춰 차별화해 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공채 서류를 접수 받고 있으며, 이달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심사 후엔 다음달 초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10월 하순 1차면접, 11월 하순 2차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