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너무 위험해요” 초강력 태풍에 일본 피자 배달원 상황 (영상)

2018-09-04 16:50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 이날 SNS에는 태풍을 뚫고 배달을 나선 일본 도미노피자 직원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트위터에는 "태풍 때 배달은 무모하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당시 상황을 촬영한 40초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자 배달원은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태풍에 동반된 비바람이 워낙 강해 도로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결국 피자 배달원과 오토바이는 도로에 넘어지고 말았다. 당시 장면을 촬용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일본 도미노피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이번 태풍은 일본에서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쯤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이날 오후 1시쯤에는 효고현 스모토시 부근을 시간당 55㎞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트위터 'キタケン'
트위터 'キタケン'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