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기에 대한 반응 많이 본다"...'덕선이 꼬리표'에 대해 혜리가 한 말

2018-09-04 12:40

영화 '물괴'에서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의 딸 명을 연기한다.

씨네그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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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혜리가 '응답하라 1988' 이후 붙은 '덕선이' 꼬리표에 대해 "스스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덕선이가 사극한다'는 평이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제 스스로의 과제인 것 같다.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도 저의 몫이다. 그래서 더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태한 순간이 오거나 게을러 질때마다 다시 제 마음을 다잡아 줄 수 있는 과제인 것 같아서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연예인을 "대중에 의해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맞으면 맞는 거고, 대중이 아니면 아닌 것 같다"며 대중의 평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연기에 대한 반응을 많이 본다. 많이 상처도 받고 운다. 그렇지만 그 다음날 괜찮아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잘 인정하고 헤쳐나가려고 한다"고 연기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혜리는 '물괴'로 스크린에 처음 데뷔했다.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의 딸 명을 연기한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괴수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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