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한 정전으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외박하게 됐다.
3일 파울루 벤투(Bento)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 8명과 3일 밤 귀국한 남태희 선수를 제외한 15명이 첫 훈련에 참여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인원을 선별해 정식 훈련과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5시에 시작한 훈련 내내 비가 왔다. 카메라에는 머리가 흠뻑 젖은 채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과 코치진 모습이 담겼다.
매체 '스타뉴스'에 따르면 훈련이 끝날 때쯤 갑자기 조명탑이 나갔다.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NFC 변압기가 비로 인해 고장 났기 때문이었다. 변압기 고장으로 식사, 샤워 등 훈련 후 스케줄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선수단을 외박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은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4일 파주 NFC로 복귀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