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축구 대표팀이 훈련 첫 날 외박하게 된 이유

2018-09-03 21:50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선수단을 외박시키기로 결정했다.

비로 인한 정전으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외박하게 됐다.

3일 파울루 벤투(Bento)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 8명과 3일 밤 귀국한 남태희 선수를 제외한 15명이 첫 훈련에 참여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인원을 선별해 정식 훈련과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5시에 시작한 훈련 내내 비가 왔다. 카메라에는 머리가 흠뻑 젖은 채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과 코치진 모습이 담겼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매체 '스타뉴스'에 따르면 훈련이 끝날 때쯤 갑자기 조명탑이 나갔다.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NFC 변압기가 비로 인해 고장 났기 때문이었다. 변압기 고장으로 식사, 샤워 등 훈련 후 스케줄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선수단을 외박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은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4일 파주 NFC로 복귀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