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이 히트곡 '8282'를 정말 부르기 싫었던 이유

2018-09-03 16:00

“그런데 이 노래로 정말 많은 돈을 벌었다”

강민경 씨 인스타그램
강민경 씨 인스타그램

다비치 강민경 씨가 히트곡 '8282'를 부르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정찬우 씨 빈자리를 대신해 강민경 씨가 스페셜 DJ로 김태균 씨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이날 강민경 씨는 다비치 곡 '8282'가 나오자 춤을 추며 신나게 노래를 따라불렀다. 노래가 끝난 뒤 김태균 씨는 강민경 씨에게 "이 노래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민경 씨는 "사실 '8282' 후렴구인 '깁 미 어 콜 베이베 베이베(Give me a call baby baby)'라는 가사가 정말 싫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꼭 대리운전 느낌이 나는 것 같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김태균 씨는 "사실 대리운전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줬다.

강민경 씨는 "그런데 그 부분이 따라 부르기 쉬워서 그런지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김태균 씨는 강민경 씨에게 "다비치에겐 '8282'가 인생곡 아니냐"라고 물었다. 강민경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노래로 정말 많은 돈을 벌었다"라며 "정말 고마운 곡이다"라고 강조했다.

여성 듀오 '다비치'는 2008년 2월 타이틀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를 맞은 이들은 '8282', '두사랑', '거북이', '시간을 멈춰라',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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