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코리안 데이"...어제(1일) 하루 한일전 4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2018-09-02 16:00

대한민국은 남자 축구, 남자 야구, 남자 정구, 여자 배구 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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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슈퍼 코리안 데이’를 달성했다.

지난 1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자 축구, 남자 야구, 남자 정구, 여자 배구 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승리했다.

가장 먼저 승리한 팀은 ‘여자 배구 대표팀’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5 27:25)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 선수가 3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재명 선수와 양효진 선수도 각각 16점을 기록해 값진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 나선 김동훈-김범준 조가 일본의 나가에 고이치-마루나카 다이메이를 5 대 2로 이기며 기선 제압했다.

이어진 단식 경기에서 김진웅 선수가 후네미쓰 하야토를 4 대 2로 이겼다. 남자 정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야구 경기 또한 한일전이었다.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남자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게 3 대 0으로 승리했다. 양현종 선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대표팀은 안치홍 선수의 1회 2타점 선제 결승타와 박병호 선수 홈런으로 3점을 얻었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전반 3분 이승우 선수 왼발 슈팅 골과 연장 전반 11분의 황희찬 선수 헤딩골로 일본을 2 대 1로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유도 혼성 단체 8강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과 맞붙어 3:3 무승부 후 내용점수 21 대 30으로 패했다. 한국은 1경기에서 지도패, 2경기에서 한판승, 3경기 한판패, 4경기 절반승, 5경기 지도승, 6경기 지도패를 했다.

심판진은 지도승을 0점이 아닌 10점으로 계산했고 일본의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한국 측은 “경기 직전에 확인했을 때도 지도승은 0점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쉬움을 산 유도 대표팀은 한일전 경기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