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첫 골 넣기 직전 이승우가 공 잡은 손흥민에게 한 말

2018-09-02 10:00

오른쪽에 있었던 이승우 선수는 손흥민 선수에게 손짓하며 어떤 말을 건넸다.

유튜브, MBCNEWS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첫 골 주역은 이승우 선수였다. 0-0이었던 연장 2분 이승우 선수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해 들어온 손흥민 선수 공을 차 성공시켰다. 손흥민 선수가 김민재 선수에게 공을 받았을 때 오른쪽에 있었던 이승우 선수는 손짓하며 어떤 말을 건넸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당시 이승우 선수가 한 말을 언급했다. 손 선수는 "내가 드리블해서 지나가는데 승우가 '나와, 나와'라고 해서 빨리 비켰다. 승우가 더 좋은 자리에 있었다. 결국 어시스트 했고, 승우가 좋은 마무리를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승우 선수는 후반 11분쯤 김정민 선수와 교체돼 들어왔다. 전·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되고 시작된 연장전에서 2분 만에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대회가 끝난 만큼 또 다른 목표를 잡고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더 좋은 선수로서 대한민국을 더 빛나게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