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이 어마무시” 해병대 후배들 만난 감스트 (영상)

2018-08-31 17:10

“나는 다 일어설 줄 알았는데 병장 애들은 앉아있더라”

BJ 감스트가 해병대 후배들을 만났다.

31일 감스트 유튜브 채널에는 '해병대 후배들 참교육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감스트GAMST

영상에는 포항에 있는 한 축구 경기장을 찾은 감스트가 담겼다. 경기장에 들어선 감스트는 해병대가 왔다는 말에 의기양양했다.

그는 "이 자식들. 60mm 박격포병. 김인직을 기다리게 해? 일단 옷 벗고 가겠다"라며 겉옷을 벗었다. 붉은색 해병대 유니폼 티셔츠를 입고 팔각모까지 쓴 감스트는 해병대 후임들에게 다가갔다. 해병대원들은 환호하며 감스트를 환영했다.

감스트가 "(해병대) 1094기입니다"라고 말하자 해병대원들은 모두 일어나서 감스트를 향해 경례했다.

감스트는 해병대 후배들을 향해 "박수 준비"를 외쳤다. 자리에서 일어난 해병대원들은 팔을 하늘로 든 박수 자세를 취했다. 해병대원들은 감스트 말에 맞춰 군가 '팔각모 사나이'를 불렀다. 절도있는 박수 동작과 목소리로 다른 관객들 시선을 끌었다.

감스트는 해병대원들을 바라보며 "내 후배지만 정말 멋있게 생각하고 나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원하시는 꿈 다 이루시고 예쁜 여자친구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치지 마시고 전역하셨으면 좋겠다"며 경례를 했다. 감스트 경례에 해병대 후배들도 일어서서 "필승"을 외쳤다.

경기장을 나선 감스트는 카메라를 향해 "근데 그런 게 있더라. 나는 다 일어설 줄 알았는데 병장 애들은 앉아있더라"며 서운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일정을 마치고 차에 탄 감스트는 누군가가 다가오자 황급히 차에서 내려 경례를 했다. 그는 "오늘 경호원해주셨던 분이 해병대 선임이셔 가지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