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샤 리더 고은이 도촬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은은 31일 인스타그램에 "눈앞에서 대놓고 노이즈마케팅 아니냐 물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신 상황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그는 "레이샤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레이샤 멤버이고 사회인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자식이며 귀한 딸들로서 기본적인 인권의 권리를 주장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피해 사실을 밝힌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저희 의도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사진과 글만 보셨을 뿐 그 외의 것은 보지 못하셨던 분들께서는 상처받은 피해자를 2번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촬 사진 유출이라는 범죄 사실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본 사건은 저희가 과거 촬영하였던 모 '웹 예능' 팀에서 소형카메라를 곳곳에 설치, 촬영하여 악의적인 유출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사전에 프로그램 콘셉트를 고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은은 "관련 담당자에게 사실확인과 절차를 통해 확실한 처벌을 가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글을 맺었다.
SNS에는 '레이샤 고은 사생활 영상 뜸. 닥치고 평생 소장각 아니냐'이라는 글과 함께 레이샤 멤버들 일상을 몰래 촬영한 듯한 사진이 올라와 확산됐다. 특히 신체 부위 일부를 확대해 촬영한 사진들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2015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레이샤는 고은, 솜, 채진, 혜리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