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가능”... 오늘(30일)부터 KTX 기간자유형 정기권 판매

2018-08-30 17:10

적용되는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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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오늘(30일)부터 'KTX 기간 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

지난 27일 코레일은 홈페이지에 일일생활권 확대, 근무형태 다양화 등 국민 생활과 철도 이용 환경 변화에 맞춰 30일부터 'KTX 기간 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행 정기권은 '주중'에 정기적으로 특정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정상요금보다 45~60%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간도 10일, 20일, 1개월 단위로 고정돼 있어 상황에 따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기간 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존 주중 한정 이용과는 달리 '주말'과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일 사용' 옵션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20일까지 어른 45%, 청소년 60%고 20일 초과는 어른 50%, 청소년 60%로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 오영식 사장이 직접 정기권 이용객과의 대화를 통해 정기권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추가로 '좌석 지정형 정기권'과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기권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의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 코레일 홈페이지
이하 코레일 홈페이지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