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등장한 “손흥민 군대가라” 피켓 (+손흥민 아버지)

2018-08-29 21:50

한 베트남 팬은 손흥민 선수 얼굴에 군복을 합성한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간 축구 4강전 경기장에 등장한 피켓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4강 경기가 열렸다.

4강 경기답게 현장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 별이 그려진 국기 모양 응원복을 입은 베트남 응원단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하 보고르 = 뉴스1
이하 보고르 = 뉴스1

한 베트남 팬은 손흥민 선수 얼굴에 군복을 합성한 피켓을 들고 응원에 나섰다. 피켓 아래쪽에는 영어로 "손흥민은 군대가라"라는 문구도 적혔다. 옆에 있던 다른 팬은 박항서 감독 사진에 "굿바이 코리아"라는 문구를 넣은 피켓을 들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손흥민 선수 아버지인 손웅정 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손웅정 씨는 팔짱을 낀 채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3-1로 베트남을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 30분 결승전에 나선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