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주주 맞은 금호타이어, 비전선포식 개최

2018-08-28 16:00

차이융썬 회장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 보장할 것”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을 비롯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을 비롯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 금호타이어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를 대주주로 맞은 금호타이어가 28일 첫 공식 행사인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 노사와 더블스타가 함께 미래비전을 선언하고 모든 임직원이 하나된 각오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첫 자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금호타이어의 시작,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 상영 ▲문성현 위원장, 이용섭 시장 의 축사 ▲신제품 마제스티9 전달식(대통령님께 전달 요청) ▲직원들 개개인의 소망과 회사에 대한 기대를 담은 인터뷰 영상 상영 ▲차이융썬 동사장(글로벌 비전), 조삼수 대표지회장(직원 비전), 김종호 회장(금호타이어 비전)의 비전나눔 공유 ▲노사 상생을 위한 ‘우리사주증서’ 전달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차이융썬 회장은 "회사의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금호타이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의 이사회에 대한 신뢰와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 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신뢰, 노조와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내부간에는 고통을, 경쟁자들에게는 오히려 득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더 깊은 신뢰와 노력을 통해 한중민간우의, 한중경제합작의 모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